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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하나 남은 전화 통화 일정마저 취소, “경미한 증상” 발표와 배치

[서울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일(이하 현지시간) 0시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는데 현재로선 호프 힉스 보좌관이 감염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 몇 시간 전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진은 지난 2018년 3월 29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 앞에서 취재진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EPA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일(이하 현지시간) 0시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는데 현재로선 호프 힉스 보좌관이 감염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 몇 시간 전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진은 지난 2018년 3월 29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 앞에서 취재진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EPA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사흘 전 TV토론을 벌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동행복권파워볼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2일(이하 현지시간) 바이든 후보 측 의료진의 성명을 인용해 바이든 후보와 아내 질 바이든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트윗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빌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 무대에서 90분 넘게 머물며 토론을 벌인 바 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사람은 각각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미시간은 2016년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 곳으로 바이든 후보로서는 반드시 탈환해야 한다고 여기는 경합주다. 바이든 후보는 “질과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빈다”면서 “대통령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킨 인물은 호프 힉스 보좌관으로 보인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 TV 토론이 열린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와 다음날 미네소타주 유세 현장을 오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과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 원에 대통령 부부와 함께 탑승해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AP 통신은 힉스 보좌관이 지난달 30일 저녁 미네소타 유세 동행 후 돌아오던 에어포스원 안에서 가벼운 증상을 느끼기 시작해 기내에서 다른 탑승자들과 격리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저녁 만찬 행사를 끝내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기자들에게 목격됐지만 눈에 띄게 아픈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인 터라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들어 하루에 여러 주를 돌아다니며 유세를 벌이거나 선거 관련 행사를 진행했고, 이 행사에는 마스크조차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이들이 대거 참석해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부채질한다는 눈총을 받았다. 그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기 몇 시간 전 폭스뉴스에 출연해 힉스 보좌관이 군인 또는 정부 당국자와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이나 법집행 당국자들과 함께 있을 때 매우 힘들다. 그들은 가까이 다가와서 포옹하고 키스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힉스 보좌관을 언급하면서 한 말이지만, 자신에게 해당할 수 있는 발언으로도 들린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호프 힉스 보좌관에게 볼 키스를 날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모델 출신인 그녀는 대통령과 아주 가까워 수양딸로 불릴 정도였다.UPI 자료사진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018년 호프 힉스 보좌관에게 볼 키스를 날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모델 출신인 그녀는 대통령과 아주 가까워 수양딸로 불릴 정도였다.UPI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날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은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부인 카렌, 해리스 후보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지명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윌리엄 바 법무장관,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등이다.파워사다리

이에 따라 7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에서 예정된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대선토론위원회를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하나 남겨둔 공식 일정마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벽 트윗을 통해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의 확진 판정 사실을 알린 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한다”며 “우리의 기분은 괜찮다”고 썼다. 이날 오후 노년층 코로나19 지원과 관련한 전화 통화를 비공개로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고 CNN 방송이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MS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에게 대신 통화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플로리다주 유세 등의 공식 일정이 있었으나 해당 통화 일정만 남겨두고 모두 취소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그의 몸 상태가 통화도 쉽지 않은 정도인지 주목된다. 앞서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전화 통화 등으로 업무를 처리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대구의 한 가정에서 초등학생이 인터넷으로 교육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뉴스1
대구의 한 가정에서 초등학생이 인터넷으로 교육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뉴스1

국내 학부모들 사이에서 질 낮은 원격수업에 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공교육이 학생을 방치하고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할 정도다.동행복권파워볼

그런데 원격수업에 대한 고민은 한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88개국 15억7602만 명의 학생이 학교 대신 집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각국은 학생 간 학습격차가 심화하고 있다며 우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들어 낸 전 세계적 현상이다.

비대면 수업이 ‘뉴노멀’이 된 요즘 다른 나라 학교들의 상황은 어떨까. 미국·중국·일본에 각각 거주하는 한국인 엄마들에게 현지 원격수업의 상황을 들어봤다.


미국 “학급 인원 줄이고 발표 수업 진행”

미국은 구글 클래스룸과 구글 미트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독자 제공
미국은 구글 클래스룸과 구글 미트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독자 제공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초등학생·중학생 두 딸을 키우고 있는 40대 초반의 이모씨는 현지 원격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이씨는 “코로나19 초기만 해도 사전 제작 영상과 PPT 자료 위주로 수업이 구성됐는데 9월 새 학기 들어 실시간 수업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요즘은 화상회의 플랫폼인 ‘구글 미트’를 활용해 매일 5시간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초2인 둘째 딸의 경우 17명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 지난 학기 학급 인원은 22명이었지만 비대면 수업을 고려해 학교에서 학급 규모를 축소했다. 덕분에 교실에서 수업하듯 학생 한 명 한 명을 지목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발표 수업이 가능한 것 같다고 이씨는 설명했다.

미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 씨의 자녀가 구글 클래스룸에 접속해 과제를 하고 있다. 독자 제공
미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 씨의 자녀가 구글 클래스룸에 접속해 과제를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이씨는 “교사가 수업 시작 5분 전, 미리 구글 클래스룸에 접속해 일찍 출석한 아이들과 소통한다”고 밝혔다. 종종 원격수업하는 딸 옆에서 수업 진행을 지켜본다는 이씨에게 가장 인상적인 건 담임 교사의 당부였다. 이씨는 “교사는 애들에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는 학교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공부하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부모님께 묻기 전에 선생님에게 물어보라’고 당부하더라”고 했다.

교육 당국은 자료 제작과 기기 보급을 전담해 교사의 부담을 덜고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씨는 “주(州) 교육청에서 제작한 강의 자료와 학습지를 그대로 수업에 활용한다”며 “아이들 전용으로 쓸 수 있는 학습용 디바이스가 있는지, 집에서 인터넷 연결은 원활한지 수요 조사를 꼼꼼히 하더라. 필요할 경우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든 학습 기자재를 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원격수업 기간에 조·종례나 출석 체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학부모의 불만이 커지자 교육부는 지난달 15일 원격수업 중에 모든 학급이 실시간 조·종례를 하라는 구체적인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물론 미국도 지역과 학군에 따라 원격수업의 양상은 다르다. 이씨는 “유학·연수 때문에 체류 중인 한국인, 재미동포들 상당수가 자녀 교육을 고려해 교육열 높은 우수학군에 거주한다. 그래서 그런지 온·오프라인에서 만난 한국인 부모들은 대부분 원격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 “과학 실험도 체육도 실시간으로”

중국의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개학식을 진행했다. 인민망
중국의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개학식을 진행했다. 인민망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원지인 중국은 올해 2~3월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대학교까지 원격수업을 시작했다. 중국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텅쉰커탕(騰訊課堂), 쉬엔시통(学习通) 등 온라인 수업 플랫폼이 활성화돼 있어 즉각적인 원격수업 도입이 가능했다. 마땅한 실시간 자체 수업 플랫폼이 없어 해외 프로그램인 ‘줌(ZOOM)’을 주로 활용하는 국내 상황과는 달랐다.

특히 IT 인프라, 학교 수준 모두 상대적으로 훌륭한 대도시에선 원격수업이 빠르게 정착됐다는 평가다. 중국 상하이에서 유치원생·초등학생·중학생 3남매를 키우고 있는 김경정씨는 “텐센트의 온라인 수업 플랫폼으로 개학식마저 온라인으로 평소와 똑같이 진행했다”며 “전교생이 동시에 접속해도 끊기지 않아 신기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과학 실험과 체육 수업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독자 제공
중국은 과학 실험과 체육 수업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독자 제공

김씨에 따르면 각 학교의 수업 시간표는 기존 등교수업과 거의 동일하게 구성됐다. 먼저 상하이시에서 송출하는 공동수업을 듣고 각 학교 교사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다. 김 씨는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교사가 과학 실험과 체육 수업도 실시간으로 진행했다”며 “학부모 회의도 담임교사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수업이 끝나면 교사는 각 반 온라인 게시판에 과제물을 올린다.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이를 출력해 문제를 풀고 사진을 찍어 제출한다. 부모들에게는 시 교육위원회가 집필한 온라인 수업 지도서가 제공됐다.

물론 부모로서 손 가는 일은 많다. 김씨는”등교를 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하다보니신경쓸 일이 많다”며 “그래도 온라인 수업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쉬는 시간은 어떻게 활용할지, 체육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세히 나와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자체 플랫폼으로 통해 원격수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중국과 달리 한국은 지난 학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활용한 비율이 6%에 불과했다. 콘텐트 활용과 실시간을 병행한 수업을 포함해도 14.8%에 불과하다.


일본은 코로나 확산에도 대면수업 강행

일본 시즈오카현 소재 시즈오카시립아오이 초등학교 교실에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앉아 있다. 연합뉴스.
일본 시즈오카현 소재 시즈오카시립아오이 초등학교 교실에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앉아 있다. 연합뉴스.

중국과 달리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대면 수업 위주로 학사일정을 진행했다. 도쿄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최윤정씨는 “지난 3~5월 휴교한 이후 6월 중순부터 부분 등교를 시작해 7월에는 정상등교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학교의 원격수업은 유튜브에 교사가 올려놓은 수업 영상을 참고하며 가정학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사가 학교 홈페이지에 일주일 치 과제물을 올리면 이를 출력해 사용하도록 하고, 원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해뒀다. 한국에서 가장 흔한 원격수업 방식인 ‘콘텐트 활용 수업’과 비슷하다.

최씨는 “8월 여름 방학이 끝나고 9월에도 정상 수업 중이다. 책상 2면(전면·좌측)에 가림판을 설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듣는다”고 밝혔다. 물론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최씨는 “학부모에 따라 등교를 시키지 않고 가정학습을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전국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은 이날 섬명을 통해 동맹휴학과 의사 국가고시 거부 등 모든 단체행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0.9.14/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전국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은 이날 섬명을 통해 동맹휴학과 의사 국가고시 거부 등 모든 단체행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0.9.14/뉴스1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이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기시험 응시 의사를 표시했지만, 정부는 추가 기회 부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른 시험들과의 형평성, 국시 재응시에 대한 싸늘한 국민여론을 감안했다.

문제는 내년에 3000여명의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않으면 대형병원 진료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신규 의사들은 병원에서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의 전공의 수련 절차를 거치며 선배 의사들을 돕는다.

병원 인턴 수급이 어려워지면 의료진에 연쇄적인 업무가중이 발생하고, 이는 의료의 질 하락과 국민건강에 대한 악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의료계의 우려다.

의대생들의 병역도 꼬여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수급 문제가 불거진다. 의사가 없는 지역에서 근무하게 되는 이들이 빠지게 되면 공공의료 인력 부족에 따른 의료공백, 지역 의료격차 심화 가능성도 있다.━정부, 내년 의사부족 ‘임기응변’ 불가피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9일 광주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의 안면 보호대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9.09.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9일 광주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의 안면 보호대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9.09. photo@newsis.com

결국 대규모 국시 미응시의 후폭풍은 고스란히 환자의 몫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정부로서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마냥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인턴 의사 수급 부족에 대해선 수련병원들과 협의해 업무량 조절 등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턴 의사들이 대체 불가능한 고도의 전문적 업무를 맡지는 않기 때문에 기존 의사인력의 업무를 조정함으로써 대체 방법을 찾겠다는 설명이다.

또 인턴들이 배치되는 수련병원은 대부분 상급병원이기 때문에 경증 환자들은 중소병원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의료진의 업무량 자체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공중보건의에 대해선 내년 약 300명 정도 인력 소요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다. 지역별 우선순위를 분류하고 공중보건의 배치를 축소하거나 공동 활용 방안을 마련해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군의관의 경우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한 직후 선출하는 것이 아니고 인턴이나 전공의 수련과정을 거친 전문의 중심으로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 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별도 시험? 구제방안 나오지만 정부 ‘결단’ 필요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온 의대생들이 동맹휴학과 국가고시 거부 등 단체행동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14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본관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9.1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온 의대생들이 동맹휴학과 국가고시 거부 등 단체행동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14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본관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09.14. bjko@newsis.com

의료계 일각에선 국시 미응시 의대생들만 별도로 시험을 치르도록 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시험이 시작된 지 이미 20여일 지난 만큼 기존 일정을 조정하자는 지금의 논의를 넘어, 다른 일정의 ‘새로운 시험’을 공고해 치르도록 하자는 설명이다.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당시 의대생들은 단체로 국시를 거부했고, 의사단체와 정부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면서 시험 일정을 한 달가량 미룬 적이 있다. 1984년과 1995년에는 대거 탈락자가 나오자 추가로 시험을 치른 사례도 있다.

다만 이번처럼 일정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한 사례는 없다. 정부가 ‘별도 시험방안’을 수용하면 첫 사례가 된다. 어느 정도 여론이 누그러진 뒤 치를 수 있지만 성난 여론이 여전

나 혼자 산다 하석진 김광규 육중완
나 혼자 산다 하석진 김광규 육중완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나 혼자 산다’ 김광규가 집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하석진 김광규의 일상이 공개됐다. 원년멤버 육중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광규는 “내 집 마련이 목표였는데, 월세다”면서 “부동산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까 집값이 떨어질 것 같더라. 안 산지 4년이 됐는데 집값이 그때보다 2배 올랐다”고 했다.

이에 육중완은 “그때 제가 집을 사라고 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살자고 했다”고 했다. 김광규는 당시 집을 사지 않은 이유로 “제가 13층에 있는 집을 계약하려고 했는데 육중완이 신혼집을 8층에 얻는다고 하더라. 제수씨를 위해서 포기하고 강남으로 갔다”고 했다.

김광규는 “그때 집이 6억이었는데, 지금 13억이 됐다”면서 “간이 작아서 대출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집값이 떨어질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광규는 “이 집에 있는 순간마다 고통”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나 혼자 산다’]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2개 상임위원회의 종함국정감사가 실시됐다. 각부처 공무원들이 각 상임위 복도에서 국감준비에 분주하다. 이날 종합국감으로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사실상 종료된다. 2019.10.21/뉴스1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2개 상임위원회의 종함국정감사가 실시됐다. 각부처 공무원들이 각 상임위 복도에서 국감준비에 분주하다. 이날 종합국감으로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사실상 종료된다. 2019.10.21/뉴스1


국정감사가 열리는 10월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장 밖 복도에는 파김치가 된 피감기관 공무원 수십 명이 의자에 멍하게 걸터 앉아 있다. 몇몇은 차가운 바닥에 주저 앉아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린다. 곳곳에 놓인 프린터기가 내는 출력 소리와 TV에서 흘러 나오는 국회의원의 호통 소리만 생기 없는 공간을 메운다. 이런 메마른 풍경은 해마다 반복된다.

이들은 회의장 안에서 국회의원의 질문 포화를 받는 소속 부처 장·차관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에서 단체로 상경했다. 국감장 안에도 실장, 국장급 간부들이 장·차관 바로 뒤에 앉아 송곳 질문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인원으로 모자란지 과장급 뿐 아니라 서기관·사무관까지 국회로 달려갔다.

공무원들은 울상이다. 행정부 견제라는 미명을 등에 업은 국회의원의 과도한 자료 요구도 버겁지만 국감장 앞에서 온 종일 하릴없이 국감 종료만을 기다리는 일 역시 고역이다.

한 중앙부처 과장은 “국감 날은 ‘없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보고서를 쓸 수도 없고 정책 관련자와 통화를 하기도 애매하다”며 “사실 다른 과에서 직속 상관 국장 지원을 위해 국회를 간다고 하면 우리만 빠질 수 없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감부터 피감기관 공무원으로 북적이는 국회 모습은 사라지게 된다. 코로나19(COVID-19)가 만든 변화다. 국회 사무처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회의장 안 인원을 50명으로 제한뒀다. 회의장 안에 들어가는 피감기관 실·국장은 좁은 의자에 다닥다닥 붙어 앉는 대신 거리두기로 한 칸씩 띄워 앉는다.

장·차관, 실·국장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에서 상경하는 실무진은 국회 사무처에 명단을 미리 제출해야 국회 출입이 가능하다. 과장급을 포함한 실무진 대부분은 세종에서 TV로 국감을 시청하면서 메신저나 전화로 국회의원 질문에 대응할 계획이다.

다른 중앙부처 과장은 “국감 때 회의장 밖 복도를 서성이지 않아도 된 것은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결산심사, 추경심의 등 이미 필수인력만 국회에 간 경험이 있어 국감 때 굳이 현장에서 대응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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