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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동물원 등 유원지 인산인해
유흥가도 연휴내내 대기줄
마스크 안쓰고 옹기종기 앉거나
대기줄은 사회적 거리두기 무색
사건사고는 감소
가정폭력 13.8%·교통사고 사망자 25.4% 뚝

추석 당일인 이달 1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놀이공원 입구. 연휴를 맞아 이 곳은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추석 당일인 이달 1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놀이공원 입구. 연휴를 맞아 이 곳은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유병돈 기자, 이정윤 기자] 추석 당일인 이달 1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놀이공원은 연휴를 맞은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놀이기구마다 수백명이 장사진을 쳤고, 동물원의 경우 입장까지 1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했다. 직원들이 독려해 방문객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대기줄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FX렌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부가 추석연휴 이동 제한 등 강력한 방역에 나서면서 귀성객 등 가족모임이 사라진 대신, 전국의 주요 유원지는 행락객들로 크게 붐볐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14일간 추석 종합치안활동 결과 중요범죄 112 신고건수는 전년 대비 일평균 10% 줄었다. 가정폭력은 13.8% 감소했고, 절도신고도 4.9% 줄었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도 하루 평균 5명으로 전년 대비 25.4% 감소했고, 부상자는 453.8명으로 47.3% 대폭 줄었다. 추석연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귀성을 포기하면서 명절 단골 사건ㆍ사고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귀성 포기족들이 인근 유원지로 나들이에 나서며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개천절이자 연휴 막바지인 지난 3일 오후 3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은 청량한 가을하늘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이날 서울시내 주요 도로는 한산했지만, 한강공원은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치킨 등 간식을 먹거나 낮술을 마시며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돗자리와 돗자리간 거리를 2~3m 정도 떨어져 놓기는 했지만, 한 돗자리에 앉은 일행은 옹기종기 모여앉아 마스크도 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눴다.

이달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이달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시내 유흥가 풍경도 비슷했다. 서울 합정역 인근 술집들은 연휴 기간 내내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합정역에서 상수역 사이 골목길은 인파가 몰려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다. 또 술집마다 ‘노마스크’ 음주족들도 심심치않게 눈에 띄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는 서울 근교 상당수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도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자블리에프(31)씨는 “공장도 운영을 하지 않아 마땅히 할 게 없어 동료들과 피크닉을 왔다”면서 “코로나19가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연휴가 너무 길어 답답해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파워사다리

전문가들은 지난 추석연휴 사회 곳곳에서 목격된 안전불감증이 제3차 대유행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긴 연휴 뒤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반복돼 왔는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짙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귀성객이 줄었어도 공원이나 쇼핑몰에 사람이 몰렸다면 방역 차원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고 봐야한다”면서 “이번 주 중 확진자 수가 세자리수 이상으로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향신문]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번호판을 인형으로 가린 채 운행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번호판을 인형으로 가린 채 운행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오토바이의 난폭운행이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토바이가 가해자로 분류된 교통사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홀짝게임

세종특별자치시는 관내 오토바이 가해사고가 2016년 10건(사망 2명, 중상 6명)에서 2017년 31건(사망 1명, 중상 12명), 2018년 63건(사망 4명, 중상 25명), 2019년 74건(사망 5명, 중상 33명) 등으로 최근 4년 사이 무려 7.4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수요가 급증하면서 신호무시, 인도주행 등 배달 오토바이의 불법·난폭운전이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세종시에서 올 들어 8월말까지 발생한 오토바이 가해사고는 벌써 4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오토바이 번호판의 아래쪽을 구부려 번호판 식별을 어렵게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오토바이 번호판의 아래쪽을 구부려 번호판 식별을 어렵게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최근 들어서는 업체간, 오토바이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일부 운전자들이 번호판을 인형·테이프 등으로 가리거나, 아예 구부리는 방법으로 단속카메라를 피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공익제보단’이 거리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는 오토바이의 난폭운전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단은 오토바이의 법규위반 행위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익제보단을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공익제보단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무인 단속카메라에 의한 단속이 어려운 오토바이의 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신고하고 있다. 공단은 시민들이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통해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하면, 경찰의 처분으로 이어지는 사안에 한해 1건당 최대 1만원의 포상금(월 20건 이하로 한정)을 지급하고 있다.

인도 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 오토바이. 세종시 제공
인도 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 오토바이. 세종시 제공


최근 각종 오토바이의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는 세종시에서 공익제보단이 7월과 8월 신고(제보)한 오토바이의 법규 위반 행위는 1246건에 이른다. 시민 80명이 참여하는 세종시 공익제보단은 지난 7월부터 활동을 하고 있다.

공익제보단은 다른 지역에서도 오토바이의 난폭운전을 막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 공익제보단은 7·8월에만 3349건의 오토바이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했다. 또 서울의 공익제보단도 2161건의 오토바이 법규위반 행위를 찾아내 경찰에 알렸다.

세종시 관계자는 “공익제보단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들 사이에서 ‘조심해서 운전하자’는 분위기가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美 대선 지켜보면서 이런 상황은 처음
트럼프 완치되면 의기소침 분위기 반전 가능
폼페이오 한국 패싱? 해외 방문 자체를 조롱
트럼프 확진, 이게 옥토버 서프라이즈였다
미국 온 민경욱? 美 정치인 누가 알기나 할까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동석(미주 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연휴 끝 첫날인 오늘, 첫 소식은 미국부터 가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됐죠. 10월 2일 새벽에 트위터로 스스로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리고는 그날 오후에 군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요. 백악관에서는 계속해서 건강이 양호하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마는 미국 언론들은 위중설까지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10월 3일 저녁에 트럼프가 동영상을 직접 찍어 올리면서 “나는 괜찮다.” 이렇게 말을 했죠.

하지만 트럼프는 1946년생, 110kg입니다. 고위험군에 들어간다는 얘기죠. 그래서 정말 괜찮은 건지, 이미 사전투표가 시작된 미국의 대선은 어떻게 되는 건지, 또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뭔지, 특히 대선 전에 북미관계에 뭔가 이벤트가 있을 거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건 완전히 물건너가는 건지 등등등등 궁금한 게 많습니다. 미국 워싱턴 연결하죠. 미주 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연결이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김동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분위기 어떻습니까?

◆ 김동석> 미국 대통령 선거 20년째 겪는데 이런 거 처음입니다. 격렬한 선거 체제가 잠시 얼어붙었죠. 현직 대통령이 감염병에 걸려서 입원을 하는 상황이니까요.

◇ 김현정> 사상 초유의 상황이군요.

◆ 김동석> 미국은 이렇게 되면 일단은 멈추고서 진정하고 좀 회복하는 분위기로 가기 때문에 일단 지난 3~4일은 긴장 상황이 지금 미국의 분위기입니다.

(사진=연합)코로나19 입원 병원에서 집무하는 트럼프
(사진=연합)코로나19 입원 병원에서 집무하는 트럼프

◇ 김현정> 그렇군요. ‘이런 경우는 보다보다 처음 봤다’ 지금 이런 말씀인데요. 일단 병세가 궁금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괜찮다, 아니다 위중하다.’ 어느 쪽이 맞는 거예요?

◆ 김동석> 처음 발표할 때 확진자다라고 할 때는 주치의는 아무것도 아니고 기분 괜찮다. 멜라니아 여사도 트윗을 올리고 그렇게 됐는데 군인 병원으로 옮기면서 약간 의혹을 받기 시작했죠.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은 “어렵다, 앞으로 48시간이 열도 좀 있고 호흡도 좀 곤란하다.” 이런 얘기를 기자들한테 했습니다. 엇갈렸죠. 그래서 더 관심이 집중됐는데, 일요일 낮에 주치의가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회복이 좋고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빠르면 내일 미국 시간 월요일 오전에 백악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말입니다. 병원 가기 전에 산소 호흡기 썼다는 것도 팩트죠?

◆ 김동석> 네, 산소 호흡기 쓴 것을 시인했습니다.

◇ 김현정> 램데시비르 투약했었다는 것도 사실이죠?

◆ 김동석> 그것도 시인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런데 램데시비르는 중증환자들한테만 쓰는 치료제로 알고 있는데. 그 램데시비르까지 썼던 사람이 내일 퇴원해서 업무를 볼 수 있다? 이거는 조금 이해가 쉽지 안 가네요.

◆ 김동석> 대통령이 지지자들한테 내보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놓고 볼 때는 지난 금요일 군병원으로 들어갈 때에 비해서 훨씬 좋아진 게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위기가 좀 가라앉고 있다, 지금 이런 분위기입니다.

◇ 김현정> 지금 저희가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한 후에 하도 소문들이 무성하니까 스스로 올린 동영상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레인보우를 통해서 보시는 분들은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 제가 말로 설명을 드리자면 양복을 차려입었어요. 넥타이를 풀은 모습이고 책상에 앉아서 괜찮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얼굴에 살이 좀 빠진 모습이에요. 확실히 수척해 보이긴 하네요.

◆ 김동석> 그렇죠. 그렇게 보입니다.

◇ 김현정> 이런 동영상을 지금 공개를 했고 내일 퇴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치의가 발표를 한 상황. 그나저나 측근 중에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힉스 보좌관이고 그다음이 트럼프 대통령이고 지금까지 대선 캠프에서 확진자가 한 10명 나왔죠?

◆ 김동석> 백악관 관리, 그다음에 캠프, 그다음에 의회로 가면서 갑자기 확진자가 많이 나온 거죠. 그렇기 때문에 과연 트럼프가 어디서 감염됐는가가 지금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디서 감염이 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까?

◆ 김동석> 지금 나오는 뉴스로 볼 것 같으면 일주일 전 토요일 날에 배럿 판사를 대법관 임명하는 자리에 참가했던 대통령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다 감염이 됐습니다.

◇ 김현정> 에이미 코니 배럿이죠?

◆ 김동석>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토론회하고 미네소타 유세에 갔었을 때는 오히려 대통령이 참모들한테, 힉스도 대통령으로부터 감염이 된 거 아닌가? 이렇게 보이는 게 팩트에 맞는 거다, 이런 전문가들의 설명이 있죠.

◇ 김현정> 힉스 보좌관이 확진 판정은 먼저 받았지만 감염은 대통령한테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는 군요. 지금 에이미 코니 배럿의 지명식 사진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있는데 마스크를 안 낀 사람도 많았다고 그러고요. 그날 포옹하고 악수하고 이런 장면도 다 노출이 됐죠?

◆ 김동석> 그렇죠. 오랜만에 토론의 상대방으로 불려서 그 자리로부터 일정을 시작한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도 거기서 감염이 돼서 양성 판정을 받은 거죠. 그 자리가 아마 처음 퍼진 데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 김현정> 이렇게 후보가 선거 운동 중에 불상사를 당하는 경우 동정론이 일면서 호재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악재가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우리 경우를 봐도 그렇고요. 이번에 미국 대선은 어떻게 작용할 것으로 보세요?

◆ 김동석> 선거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바로 지금 말씀하신 내용에 신경이 쏠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김동석> 빌 스테피언이라는 트럼프 선거캠페인 매니저도 확진이 되고 있으면서 방금 전에 이 트위터나 메시지를 날렸어요. “대통령이 돌아갑니다, 배너를 들고 깃발을 흔드세요.” 그리고 대통령이 환자로 입원을 하니까 경합주의 열렬 지지층들이 얼굴을 들기 시작했고 대통령이 있는 병원에 굉장히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서 트럼프 대통령이 “고맙다, 나를 지지해 줬었다.”라는 걸 트위터에 올렸고요.

이렇게 전환을 하면 오히려, 특히 토론회를 거치면서 트럼프 캠프가 좀 가졌던 의기소침했던 분위기가 살아나는 거 아닌가. 그렇지만 여하튼 간에 감염환자이기 때문에 이번 일주일 유세 결정됐던 건 다 취소를 한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지금 동정론이 일 수 있다라는 쪽으로 대표님이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꼭 그렇게만 볼 수 없는 게 뭐냐면요. 코로나19를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우습게 봤고 그래서 마스크 착용도 잘 안 했고 방역수칙도 무시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고 그러다가 감염이 된 거라서 동정론만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떤가요?

◆ 김동석> 지금 대통령이 입원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뉴스가 앞에 나오진 않지만, 분위기는 대통령이 자업자득이고 과학자들을 무시하고서 진실을 외면하고 이런 거 아니냐,라는 멘트들은 많이 나오는데요. 지금 현실적으로 보면 지지율을 보면 이미 경합주에서 미시간하고 위스콘신하고 이 펜실베니아는 한 3주 계속 5% 이상 바이든이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 측면에서는 대세 기울인 거 아니냐, 이 전문가들이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내일 퇴원하는 것도 그런 분위기 때문에 무리하게 퇴원하는 것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 김동석> 그게 다수의 의견이죠.

◇ 김현정> 그렇죠.

◆ 김동석> 확진자가 격리해야 되는 기간이 있는데 움직이고. 완전하게 격리하기 위해서 군병원을 간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갔다가 퇴원한다는 얘기가 나올 때는. 사실 토론회 때 조 바이든의 마스크에 대해서 조롱을 했잖아요.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다잡고서 선거운동에 임할지, 전망을 추측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 김현정> 오래 아프게 되면 자신이 그동안 했던 말이 완전히 틀리는 게 되는, 자신의 리더십이 무너지게 되는 상황이 되니까 무리해서 퇴원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10월 3일에 입원했는데 5일에 퇴원한다는 게 우리나라 상황 비춰 봐도 아무리 무증상자라도 이런 경우는 없거든요.

◆ 김동석> 그렇습니다. 선거 캠페인 대통령 수행하는 사람이 “오늘 대통령은 ‘미국의 시민들은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 꼭 쓰라.’”라고 그런 얘기를 했어요. 참 트럼프 대통령답고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복잡한 미국입니다.

(사진=연합)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 김현정> 이제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따져봐야 될 텐데요. 당장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일본 찍고 몽골 찍고 우리나라까지 방문한다고 했다가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일본만 갔다 오겠다는 건데요. 아니, 오면 다 오는 거고 안 오면 싹 다 안 오는 거지. 왜 일본만 갔다 옵니까?

◆ 김동석> 한국에서 볼 때는 폼페이오 장관의 일본 방문, 한국 방문이 관심거리지만 사실 지금 미국 내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바깥에 나다닐 때가 아니다라는 여론이 많죠. 뉴스 채널에 나왔죠. 왜냐하면 마이크 펜스가 두 번째고 세 번째가 낸시 펠로시가 네 번째 순서가 국무부장관인데요. 대통령이 입원한 상황에서 그것도 국무부장관이 바깥으로 다닐 거냐? 이런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요.

사실은 예정된 쿼드 외교장관회의 때문에 아마 일본 방문을 결정된 거라고 뉴스에 나왔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사실 일본 방문하는 것도 편하게 할까? 이렇게 보여지는 거죠. 굉장히 많이 전문가들한테 조롱당하고 있습니다. 원래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국무부장관으로 대통령 앞과 바깥에서 모습이 다르고 대통령을 슬슬 피해 다니고 굉장히 우스운 모습을 보여왔죠.

◇ 김현정> 그러니까 폼페이오가 어디 바깥에 나돌아 다닐 때냐, 하는 상황에서 한국 찍고 몽골까지 찍는 건 무리였을 거다, 지금 그런 말씀이네요.

◆ 김동석> 한국에서 볼 때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미국, 특히 캐비닛 안에서는 지금이 그럴 겨를이 없고.

◇ 김현정>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어떻게 보세요? 미국 대선 전에 북미 간 대화든 뭐가 있지 않겠느냐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희박해졌다고 봐야 되나요?

◆ 김동석> 저는 선거 11월 선거 놔두고 10월 서프라이즈. 미국의 모든 사람들은 ‘바로 이게 옥토버 서프라이즈였구나’라고 하면서 대통령 확진한 걸 얘기하는데 지금 한국서 볼 때는 북미 간의 관계 부분에서 기대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볼 때는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그거에 연결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좀 어렵죠.

◇ 김현정> 트럼프의 확진이 옥토버 서프라이즈가 됐다.

◆ 김동석> 그렇죠. 그전에 9월 마지막 주에 긴즈버그 대법관 돌아가신 건 트럼프한테 호재였습니다. 10월 들어오면서는 이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트럼프가 덤터기를 썼구나, 이게 뉴스 채널의 전문가들 재밌는 표현들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주제와는 상관없지만 미국 정가 분위기를 잘 아시니까 한 가지만 짧게 여쭤볼게요. 최근에 민경욱 전 의원이 미국 방문해서 우리 4.15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다닌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민경욱 전 의원 행보를 미국에서는, 미국 정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 김동석> 미국 정가에서 민경욱 의원이 와서 이런 일을 했다는 걸 아는 사람이 과연 있겠는가. 그렇게 보이고요. 한국 뉴스에서 다뤄서 그렇지 저는 전혀 모르고. 다만 민경욱 의원의 최근의 행보에서 CPAC(보수정치행동회의)이라는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의 정치행동위원회 회장하고 접촉을 한 것 같은데요. 여러분, 지금 미국에는 보수주의가 없습니다. 까딱하다가는 보수주의가 쫄딱 망합니다. 공화당을 비롯해서.

그리고 지금 CPAC이나 지금 ACU(미국보수연합)나 CPAC을 갖고 보수주의고 같이 우당이라고 생각할 그런 실체가 아니다, 이걸 좀 봐야 된다고요. 왜냐하면 이 CPAC이나 보수주의 연대 안에 들어와 있는 거의 범죄에 가까운 인종주의 집단들이 그 안에서 지금 트럼프 비선 캠프 안에서 경합주에서 이 선거운동을 하는데 여기에 연결한다는 건 이념을 공유하는 보수주의 그룹들이 아니죠. 지금 중도적이고 믿을 만한 보수주의 사람들이 CPAC에 잘 연결을 안 하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 김현정> 사실상 정가에서 존재감이 없다, 이렇게 봐도 되겠군요.

◆ 김동석> 제 역할을 못 하죠. 설립할 때의 취지 같은 것들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 김현정> 거기 행사에 참여한 정도가 다인 상황이라는 말씀이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전해 들어야겠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 김동석>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미주 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워싱턴 연결해 봤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광주 동구 계림동 빌라 화재 현장서 ‘숨은 의인’ 귀감 알려져

광주 빌라 화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일 오전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화재 진화 현장의 분주한 모습. 2020.10.5 pch80@yna.co.kr
광주 빌라 화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일 오전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화재 진화 현장의 분주한 모습. 2020.10.5 pch80@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월요일에 일가족 4명이 죽거나 다친 빌라 화재 현장에는 발 빠른 신고 전화로 도움을 청하고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하려 나선 숨은 의인이 존재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 29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빌라 3층 집에서 발생한 화재를 119상황실에 신고한 사람은 이웃 주택에 사는 20대 주민 A씨와 그 가족 2명이었다.

A씨 가족은 바로 옆 빌라 건물의 3층에서 시꺼먼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재빠르게 신고 전화를 걸었다.

소방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던 A씨는 3층 외벽에 설치된 실외기 위에 가까스로 걸터앉아 ‘살려달라’고 소리 지르던 또래 여성을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 이불, 방석 등을 챙겨 나왔고 실외기 위에서 사람이 떨어지더라도 큰 상처는 입지 않도록 바닥에 차곡차곡 쌓았다.

이웃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애간장을 태우던 사이 119소방대가 신고 전화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급한 마음에 던진 이불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일 오전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건물 외벽 에어컨 실외기에 걸터 앉아 대피한 부상자를 위해 이웃 주민들이 바닥에 이불등을 깔아 놓은 모습. 2020.10.5 pch80@yna.co.kr
급한 마음에 던진 이불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일 오전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건물 외벽 에어컨 실외기에 걸터 앉아 대피한 부상자를 위해 이웃 주민들이 바닥에 이불등을 깔아 놓은 모습. 2020.10.5 pch80@yna.co.kr

사다리를 전개한 구조대는 에어컨 실외기 위에 있던 여성을 무사히 땅으로 데리고 내려왔다.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여성은 불이 난 건물 3층의 집 안에 머물고 있었는데 다른 창문으로 뛰어내린 아버지는 맨바닥으로 추락해 머리를 심하게 다쳐 중태에 빠졌다.

또 다른 창문 밖으로 탈출을 시도한 오빠는 다행히 승용차 지붕이 충격을 흡수해줬으나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 중상자로 분류됐다.

A씨는 산산이 조각난 자동차 지붕 창(선루프)에서 내려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길바닥에 앉아 있던 이웃을 발견하고 “타고 남은 잿더미 같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가족 가운데 어머니는 불이 꺼진 집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이웃들의 탄식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불이 난 건물에서는 4층 주민 4명도 구조됐고, 20여 명이 연기를 피해 대피했다.

3층에 살던 일가족을 제외한 이웃의 인명피해는 없다.

빌라에서 화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일 오전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불이 난 빌라 내부에서 현장감식하는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의 모습. 2020.10.5 pch80@yna.co.kr
빌라에서 화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일 오전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불이 난 빌라 내부에서 현장감식하는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의 모습. 2020.10.5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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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가 펜스와 차벽으로 둘러 쌓여있다. 경찰은 보수단체가 신고한 차량을 이용한 '차량시위'(드라이브 스루)를 대부분 금지 통고하고 행정법원이 허가한 강동구 일대 9대 이하 차량시위만 허용했다. [뉴스1]
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가 펜스와 차벽으로 둘러 쌓여있다. 경찰은 보수단체가 신고한 차량을 이용한 ‘차량시위'(드라이브 스루)를 대부분 금지 통고하고 행정법원이 허가한 강동구 일대 9대 이하 차량시위만 허용했다. [뉴스1]

야당이 5일 이른바 ‘재인산성’,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 논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대대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당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3일 광화문광장 집회 봉쇄를 위해 경찰이 쌓은 이른바 ‘재인산성’을 가리켜 “뭐가 두려워서 막대한 경찰 버스를 동원해 도시 한복판을 요새화하는 식으로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한국 민주주의가 발전은 못 할 망정 오히려 퇴보했다. 정부·여당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전향적 사고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어쩌다 방역을 보건당국이 하는 게 아니라 경찰이 방역하는 경찰 방역국가가 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정에 대한 국민의 비판이 90여 군데나 검문소를 설치할 만큼 무섭고 두려운가”라며 “한글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와 국민의 말을 듣고 본인 생각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같은날(3일) 서울대공원 7000대 주차장은 꽉 찼는데 광화문집회만 봉쇄하는 건 이중잣대”(김기현 의원)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뉴스1]


야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요트 구입 미국행에 대해서도 “힘 없는 국민에게만 코로나방역 희생을 강요한 이중잣대”고 비판했다. 이 명예교수는 정부의 여행자제 권고에도 요트 구입 목적으로 최근 미국에 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국민은 코로나 퇴치에 협조하기 위해 고향의 연로하신 부모님을 뵙는 것도 못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외교부 수장은 누구냐. 하다하다 코로나방역도 내로남불, 코로남불이냐”고 꼬집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관 가족도 안 따르는 정부 지침을 보통 국민에게만 강요하느냐”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북한군에 의해 사살 당하고 불태워진 우리 국민의 비극이 이렇게 대충 넘어가선 안 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우리 국민이 총살되고 불태워져도 ‘설마 그럴 줄 몰랐다’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우리 국민을 살려내라는 국민의 정당한 요구는 정치공세와 선동으로 매도하기 여념이 없다”며 “우리 국민을 구출할 능력도, 계획도, 의지도 없는 대통령과 정부라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4일) “북한군 소총 7.62㎜로 사살하라 지시가 있었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는 등 방어에 나섰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 원내대표가) 어떤 경로를 통해 취득했는지 모르지만 기밀에 가까운 정보를 공개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국익에 과연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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