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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마침내 이적을 결심했다. 그 배경에는 많은 유럽 팀들의 제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파워볼사이트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30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미래에 확고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강인은 이미 수뇌부가 평가할 만한 제안을 1월 이적시장에서 가져오겠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부터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성장해 1군까지 입성한 ‘성골’이다. 그러나 발렌시아에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9경기 중 6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이른 시간 교체 아웃됐고 풀타임을 소화한 적은 없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도 발렌시아의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벤치에만 앉혀뒀다. 발렌시아는 0-1로 패했고 그라시아 감독은 “왜 이강인을 쓰지 않았나”라는 스페인 기자들의 의문에 대해 해명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를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미 많은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기에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은 이미 아약스와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며 “이강인은 몇 팀의 제안을 받았고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정확한 팀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그저 “관심 있는 팀들이 있다. 스페인 팀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팀도 있다. 누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느냐에 달렸다. 물론 출전 시간이 가장 우선이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중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AC밀란과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 이번 겨울에는 이적을 선언한 이강인 영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1루 삼성 심창민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1루 삼성 심창민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심창민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심창민은 오는 5일 대구 수성구 수성스퀘어 블레스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동행복권파워볼

심창민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항상 결혼식에 참석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렇게 막상 결혼을 준비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맞지만 시즌을 마치고 바쁘게 진행되는 결혼 과정에 경황이 없다는 핑계로 연락을 드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심창민은 또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시점에 참석을 부탁드리는 말이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1년 삼성에 입단한 심창민은 1군 통산 410경기에 등판해 27승 24패 51세이브 64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98.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시즌 후반 1군 무대에 돌아온 심창민은 23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 3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7.52. /what@osen.co.kr

[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라스크 린츠전 선발 라인업서 제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번에도 휴식 차원이다.

토트넘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55분 오스트리아 라스크 린츠 원정길에 올라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FX시티

토트넘은 3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있다. 선두 앤트워프와 승점 9로 동률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시 토너먼트 진출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간판 골잡이들의 휴식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발 출격해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다. 케인도 당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린츠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 내다봤다. 손흥민과 케인이 선발 명단서 빠지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대신 앞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유로파리그서 손흥민과 케인 등 주력 자원들의 선발 출전보다는 교체로 활용하며 휴식 시간을 줬다. 오는 7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도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이 더욱 유력한 상황이다./dolyng@osen.co.kr

2021 KBO FA 파워랭킹 1편: (1-8위)

2020 KBO리그는 제9구단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으로 종료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조차 불투명했으나 다행히 정규 시즌 팀 당 144경기는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중단 없이 모두 치러졌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KBO(한국야구위원회) 그리고 팬까지 방역 대책에 하나가 되어 만전을 기한 성과다. 

한국시리즈의 종료와 함께 스토브리그도 시작되었다. 28일 16명의 FA 승인 선수 명단이 공시되면서 스토브리그의 최대 볼거리 FA 시장의 막이 오른 것이다. 올해는 FA 등급제가 최초로 도입되어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이적이 가능해졌다.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에서는 16명의 FA 선수들을 연령, 포지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와 최근 3년간의 기록, 시장 수요,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파워 랭킹을 매겨 봤다. (이하 순위 및 계약 규모는 어디까지나 케이비리포트 자체 평가인 만큼 구단의 실제 평가와 다를 수 있고 6위 이하는 순위 자체에 큰 의미가 없다. 예측이 빗나갈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야구 정말 몰라요.” )

대거 FA 자격을 취득한 두산의 주축 선수들 (사진=OSEN)

2021 FA 파워랭킹 1~8위

기록 출처: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스탯티즈

1위 허경민(A등급) 

FA 최대어로 지목되는 내야수 허경민 (사진=OSEN)

이번 FA 시장은 두산 베어스의 주축 선수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대어는 단연 공수주 삼박자를 겸비한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허경민이다. 

올 시즌 허경민은 타율 0.332 7홈런 58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24를 기록했다. 인플레이 시 타율을 나타내는 BABIP은 0.337로 실제 타율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허경민의 고타율이 순도 높은 것임이 드러난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3.26이었다. 

타자 허경민의 장점은 선구 능력에 있다. 그는 28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35개의 볼넷을 얻어 소위 ‘볼삼비’라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1.25로 좋았다. 선구 능력이 좋은 타자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법이다. 

허경민의 주 포지션은 3루수로 올해 핫코너 수비를 872.2이닝 동안 맡았다. 하지만 주전 유격수 김재호의 부상으로 공백이 발생했을 때 허경민이 114.1이닝 동안 유격수로 나서 1개의 실책만을 기록했다. 팀이 필요로 할 때는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수비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타 팀에서 그를 유격수로 보고 영입하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높진 않다. FA 최대어로 분류되는 허경민이 굳이 포지션 전환을 전제로 이적할 가능성도 적다. 하지만 내야수로서 허경민의 높은 가치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도루는 최근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안정적이면서도 센스 있는 주루 실력을 갖췄다. 

유격수 수비도 가능한 FA 허경민 (출처: KBO 야매카툰)

허경민의 또 다른 장점은 나이다. 1990년생으로 ‘황금 세대’의 일원인 그는 내년에 만 31세 시즌을 맞이해 이번 FA 계약 기간 동안은 전성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해 FA 시장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복수의 팀이 허경민을 노릴 경우 FA 총액은 60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허경민의 시장 가치가 치솟으면 치솟을수록 두산이 그를 잔류시킬 가능성은 희박해지게 된다. 민병헌, 김현수, 양의지에 이어 이번 FA 시장 최대어 허경민 또한 내년에 타 팀을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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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최주환(A등급)  

장타력을 갖춘 FA 2루수 최주환 (사진=OSEN)

내야수 최주환은 허경민에 버금가는 FA 대어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306 16홈런 88타점 OPS 0.839 WAR 3.63을 기록했다. ‘거포의 무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2018년에 26홈런을 터뜨리는 등 방망이는 이미 검증이 되었다. 

KBO리그에는 2루수의 타격이 취약해 고민인 팀들이 많은데 최주환은 ‘공격형 2루수’로 규정할 수 있다.

두산은 올 시즌 베테랑 오재원이 타율 0.232 5홈런 27타점 OPS 0.688 WAR –0.08로 에이징 커브를 드러내 최주환이 주전 2루수를 꿰찼다. 최주환은 상황에 따라서는 3루수와 1루수, 즉 코너 내야 수비도 맡을 수 있다. 

타격에 비해 2루수 수비의 안정성이나 범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최주환의 약점이다. 하지만 수비가 좋은 백업 내야수를 보유해 적절히 활용한다면 최주환의 수비는 크게 문제시될 것이 없다는 시각도 있다.

FA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이는 두산발 FA (출처: KBO 야매카툰)

최주환의 약점은 나이로 보는 시각이 있다. 뒤늦게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1988년 2월생으로 1987년생과 동기다. 내년이면 만 33세 시즌을 맞이한다. 체격 조건(178cm/73kg)이 평범한 편인 최주환이 현재와 같은 타격 페이스를 몇 살까지 유지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2루수가 취약한 팀 중에서 최주환에 매력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팀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야수진이 탄탄한 두산에서 주전보다는 백업으로 더 많이 뛰어왔던 최주환에게 확실한 2루수 주전 보장이 이적을 위한 큰 매력이 될 수도 있다. 현재로선 SK 와이번스가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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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오재일(A등급)

잠실구장에서 검증된 FA 좌타 거포 오재일 (사진=OSEN)

내야수 오재일은 이적 가능성이 있는 FA 타자 중에서 장타력이 가장 빼어나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KBO리그를 대표하는 이대호와 최형우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이들은 원소속 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에 각각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오재일은 2015년 14홈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했던 그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팀으로 이적할 경우 아직껏 달성하지 못했던 30홈런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1루수 수비도 리그 최상급이다. 강습 타구의 처리, 동료 내야수들의 송구 포구 등도 매우 매끄럽다. 최근 KBO리그에는 좌타자가 숫자가 크게 늘고 우타자들도 우측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아 1루수의 수비 능력이 우 중요하다. 

오재일의 아쉬움은 타격의 기복이 꼽힌다. 잘 맞기 시작하면 홈런을 펑펑 양산하며 상대 배터리의 공포의 대상으로 등극하지만 한번 침체가 시작되면 회복에 매우 오랜 시일이 소요된다.

 올해는 정규 시즌에 비교적 꾸준히 타격 페이스를 유지했으나 체력적 부담 탓인지 한국시리즈에는 타율 0.190에 홈런 및 타점 없이 0.476으로 부진해 두산의 우승 실패에 일조했다.  

가장 큰 약점은 오재일이 1986년생으로 내년에 만 35세 시즌을 치른다는 점이다. 2012년 7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뒤에야 잠재력이 늦게 폭발한 탓도 있으나 그는 지금은 사라진 현대 유니콘스에 2005년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입단한 베테랑이다. 

오재일이 FA 4년 계약을 체결한다 해도 계약이 만료되는 38세 시즌까지 에이징 커브 없이 꾸준히 롱런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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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최형우(B등급)

에이징 커브를 극복한 FA 최형우 (사진=OSEN)

2020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는 6위로 시즌을 마감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해 ‘일본인 지도자를 제외한 외국인 감독 = 가을야구’의 KBO리그의 징크스가 이어지길 바랐으나 KIA는 뒷심이 부족했다. 

KIA의 위안거리 중 하나는 최형우의 변함없는 맹타였다. 최형우는 타율 0.354 28홈런 115타점 OPS 1.023 WAR 6.74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로 첫 번째 FA 자격 취득을 앞뒀던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FA 자격 취득을 앞둔 올해 다시 한번 타격왕에 올랐다. 

은퇴 선수들이 줄줄이 나온 1982년생 ‘황금 세대’보다 최형우가 한 살 적은 1983년생임을 감안하면 경이롭지 않을 수 없다. 최형우의 사전에는 ‘에이징 커브’라는 단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2016시즌 종료 뒤 최형우는 4년 총액 100억 원에 KIA로 이적했다. 당시 KBO리그에는 FA 총액 100억 원이 넘는 계약을 맺는 선수들이 있었으나 공식적으로는 액수를 줄여 발표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형우는 금기시되던 100억 원의 벽을 최초로 무너뜨렸다.

지난 4년간 최형우는 WAR 합계 23.69의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뛰며 후배들의 모범이 되어 왔다. 2017년에는 KIA의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최형우는 100억 원의 몸값을 하고도 남았다는 호평이 지배적이다. 

고향 팀에서 프랜차이즈 스타와 같은 지위에 오른 최형우에게 KIA가 어떤 대우를 할지 궁금하다. 자금력에 있어 어느 구단에도 뒤지지 않는 KIA가 나이 대비 후한 대접을 하며 최형우를 잔류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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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양현종(B등급)

FA 자격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양현종 (사진=OSEN)

‘대투수’ 라는 별명을 가진 양현종은 두 번째 FA 자격 취득을 앞둔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31경기에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70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736 WAR 4.52를 기록했다. 10승은 달성했으나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과 0.7이 훌쩍 넘는 피OPS는 양현종답지 않았다. 

양현종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지난해 142.9km/h에서 올해 144.2km/h로 상승했다. 부진의 원인이 패스트볼의 구위 저하와는 거리가 멀었다. 

문제는 제구에 있었다. 지난해 1.61개였던 9이닝당 평균 볼넷이 올해 3.34개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주 무기 체인지업의 제구가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상대 타자에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체인지업의 예리함이 떨어져 고전하며 투구 수만 늘어나는 장면이 잦았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에서 이룰 것은 모두 이룬 그가 동갑내기이자 라이벌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안착해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88년생으로 내년에 만 33세 시즌이 되는 가운데 올해 성적이 부진했던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입성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올해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못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양현종과 같은 선수가 유리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면 대안으로 일본 프로야구로 눈을 돌릴지 궁금하다. 만에 하나 모든 해외 진출 시도가 무산되면 양현종은 KIA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2016시즌 종료 뒤 첫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을 때 그는 KIA 구단을 배려하기 위해 4년 동안 매해 단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IA 소속감이 강한 양현종이 KBO리그 타 구단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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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정수빈(A등급)

수비와 주루 능력이 돋보이는 FA 외야수 정수빈 (사진=OSEN)

‘잠실 아이돌’로 불려온 외야수 정수빈이 FA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1990년생 ‘황금 세대’의 일원으로 2009년 2차 5라운드 3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인 2009년 85경기에 출전하는 등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정수빈의 장점은 수비와 주루에 있다. 넓은 잠실구장의 외야를 홀로 책임지는 듯한 넓은 중견수 수비 범위를 과시한다. 통산 209도루로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뒤흔드는 능력을 갖췄다. 

최대 무기인 빠른 발을 수비와 주루뿐만 아니라 기습 번트에도 활용한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정수빈의 절묘한 기습 번트 능력은 여러 차례 빛났다. 

올 시즌 정수빈은 타율 0.298 5홈런 59타점 OPS 0.764 WAR 2.47을 기록하며 3할 타율과 OPS 0.8에 근접하는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올해의 개인 성적이 ‘FA로이드’에 의한 것은 아닌지 의문시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그의 정규 시즌 3할 타율은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2014년의 0.306이 유일했다.

장타력이 매우 중시되는 KBO리그에서 소위 ‘똑딱이’로 분류되는 정수빈을 타 팀에서 영입할지 궁금하다. 정수빈은 A등급으로 20인 이내 보상 선수 출혈을 사실상 감수해야만 타 팀에서 영입할 수 있다.  

175cm 70kg의 정수빈은 KBO리그 야수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편에 속한다. 그간 정수빈은 잔 부상과는 거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빠른 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소위 ‘스몰 사이즈’의 선수는 에이징 커브가 급격하게 온다는 현장의 속설이 있다. 외야 보강을 위해 정수빈 영입에 나설 팀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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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김재호(B등급)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 (사진=OSEN)

두산발 FA의 또 다른 선수는 내야수 김재호다. 그는 2016시즌 종료 뒤 4년 총액 50억 원에 두산과 FA 잔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KBO리그 유격수 FA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번에 김재호는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다. 시즌 기록만 놓고 보면 타율 0.289 2홈런 39타점 OPS 0.708 WAR 1.71로 나름대로 준수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9타수 8안타 타율 0.421 1홈런 7타점 OPS 1.184의 맹타로 NC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만일 한국시리즈가 두산의 우승으로 귀결되었다면 김재호가 시리즈 MVP를 차지했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1985년생 베테랑 김재호는 올해가 만 35세 시즌이었다. 잔 부상에 시달려 12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로 인해 3루수 허경민이 유격수를 맡기도 했다. 김재호는 961.2이닝 동안 13개의 실책을 저질러 수비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시리즈에도 기록된 실책은 없었으나 빠른 타구에 대한 대처 능력이 처진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김재호는 에이징 커브를 숨기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두 번째 FA 체결 이후 첫 시즌인 내년에 만 36세가 되는 점을 감안하면 타 팀 이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두산과 잔류 계약이 유력하지만 장기 계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8위 유희관(A등급)

한국시리즈 등판이 불발된 FA 유희관 (사진=OSEN)

올해 두산 베어스는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으나 우승에는 실패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출발해 플레이오프를 거친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주축 선수들이 피로 누적을 숨기지 못했다. 그로 인해 투수진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용 인원이 극도로 한정되었다. 

이 와중에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0.1이닝 3피안타의 난조를 노출한 유희관은 한국시리즈에 등판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냉정히 말하면 김태형 감독이 유희관을 전혀 신뢰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좌완 선발 투수로는 양현종과 차우찬도 있다. 하지만 양현종은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차우찬은 어깨 부상으로 7월 말에 시즌 아웃되었다. 외형적으로 유희관은 좌완 선발 투수로서 희소성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 

정규 시즌 27경기에 등판한 유희관은 10승 11패 평균자책점 5.02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869 WAR 1.51을 기록했다. 8년 연속 10승 달성에는 성공했으나 세부 지표는 상당히 좋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 129.0km/h로 한계에 봉착했다는 시선이 있다. 

구위 저하를 숨기지 못한 FA 유희관 (출처: KBO 야매카툰)

유희관은 규모가 가장 커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을 커리어 내내 홈으로 사용했다. 게다가 탄탄한 두산의 야수진은 공수주에서 유희관을 많이 도와온 것이 사실이다. 만에 하나 유희관이 다른 구장을 사용하는 타 팀으로 이적한다면 승수는 물론 세부 지표까지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986년생으로 내년이면 만 35세가 되는 것도 부담이다. 원소속 구단 두산을 포함해 유희관에게 선뜻 장기 계약을 제시할 팀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년 또는 2+1년의 계약 기간에 두산 잔류 가능성이 높다. (9~16위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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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전설 장윤희 “김연경은 역대 어떤 선수와도 비교할 수 없다”-“1990년대 여자 배구? 장충체육관이 매 경기 함성으로 가득했죠”-“김연경,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얼마만큼 땀 흘렸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김연경 효과? 국제대회 성적은 물론 프로배구 선수 꿈꾸는 유망주까지 늘었다”

1990년대 한국 여자 배구 최고 스타로 활약한 장윤희(사진 왼쪽), 2020년 한국 배구 최고 스타 김연경(사진=엠스플뉴스, KOVO)
1990년대 한국 여자 배구 최고 스타로 활약한 장윤희(사진 왼쪽), 2020년 한국 배구 최고 스타 김연경(사진=엠스플뉴스, KOVO)

 [엠스플뉴스] 김연경 이전에 장윤희가 있었다. 호남정유의 92연승을 이끌었던 장윤희는 대통령배-슈퍼리그 시절 MVP 5회 수상, 베스트6 10회 수상에 빛나는 여자배구의 전설 중의 전설이었다. 국제대회에서도 장윤희는 원조 ‘월드 스타’였다. 한국 여자배구가 1994년 브라질 세계선수권 대회 4위, 1994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1997년 월드그랑프리 3위, 1994년 월드컵 4위 등의 뛰어난 성적을 낼 때에도 그 중심엔 항상 장윤희가 있었다. 그런 전설이 속사포처럼 칭찬을 쏟아내는 ‘예비 전설’이 있다. 바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김연경이다.  “(김)연경이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예요. 코트 안에선 눈을 뗄 수 없는 플레이로 마음을 사로잡고, 코트 밖에선 팬 한 명 한 명에게 감동을 선물하는 선수죠.” 장윤희의 김연경 예찬이다. – 장윤희 “터키에서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 선 김연경,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얼마만큼 노력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

한국 여자 배구 전설 장윤희 해설위원(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한국 여자 배구 전설 장윤희 해설위원(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1990년대 배구는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한국배구 슈퍼리그(1984~2004년)가 열린 장충체육관은 경기마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당시 최고 스타로 명성을 떨친 장윤희 배구 해설위원은 그때를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현장 열기가 지금 못지않았어요. 경기 중엔 관중 함성으로 선수들과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지금처럼 미디어 노출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이 활발했다면 더 큰 관심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당시엔 팬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없었어요. 선수는 운동만 해야 했어요.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한 게 지금도 후회되네요.”  여자배구는 1997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10개나 됐던 여자 실업팀이 절반으로 줄었다. 겨울이면 장충체육관을 찾던 팬들도 하나둘 배구장을 떠났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장 위원처럼 배구를 대표할만한 스타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 ‘그들만의 리그’란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장 위원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여자 배구가 기사회생한 요인으로 슈퍼스타 김연경의 등장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꼽는다.  김연경의 등장은 어두컴컴한 배구계에 한 줄기 빛이었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여자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천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했다. 그리고 데뷔 시즌 6관왕에 올랐다. 득점상, 공격상, 서브상, 신인상, 정규시즌 MVP, 파이널 MVP 등 상이란 상은 모조리 쓸어 담았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신인상과 정규시즌 MVP, 파이널 MVP를 모두 받은 건 김연경이 유일하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뛴 네 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 통합우승 2연패 등을 이끌었다. 2009년 JT 마블러스(일본·2009~2011)로 둥지를 옮긴 뒤엔 페네르바흐체 SK(터키·2011~2017),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중국·2017, 2018), 엑자시바시 비트라(터키·2018~2020) 등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장 위원은 “연경이의 터키 시절 중계 때 해설을 맡았다”며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을 이겨내고 정상에 우뚝 서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2011-2012) 모두의 예상을 깨고 팀의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연경이는 그 시즌 MVP와 득점상을 받았죠. 아시아 선수가 세계 최고로 인정받은 순간입니다. 이후에도 간판스타이자 에이스로 활약을 이어가며 정상에서 내려오질 않았어요.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곳에서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였을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후배지만 존경할 수밖에 없는 선수예요.”김연경에 대한 장 위원의 평가다.  – “김연경 앞세운 한국의 국제대회 성과가 여자 배구 부활 알렸다”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간판 김연경(사진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간판 김연경(사진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연경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맹활약으로 배구장을 떠난 관중들을 하나둘 불러 모았다. 배구 인기 회복의 속도를 붙인 건 2012년 런던 올림픽이다. 장윤희 해설위원은 그 대회에서 일군 성과가 배구 인기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  2012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 4위에 올랐다. 대회 전까지 한국의 4강 진출을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다. 장 위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의 당시 세계랭킹은 15위였다. 본선 조별리그 B조에서 만날 상대는 미국(1위), 브라질(2위), 중국(3위), 세르비아(7위), 터키(8위)였다. 한국은 올림픽 전 월드컵 여자 배구대회에선 3승 8패로 9위에 머물렀다. 기적을 썼다. 한국은 브라질(3-0), 세르비아(3-1)를 꺾고 조 3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1-3), 터키(2-3), 중국(2-3)과 경기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은 거칠 것이 없었다. 8강전에선 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 배구가 올림픽 4강에 오른 건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36년 만이었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미국에 0-3으로 졌다. 체력이 바닥난 한국은 일본을 상대한 3·4위전에서도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통과는 기적’이란 예측을 뛰어넘은 놀라운 성과였다.  장 위원은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는 우승보다 값진 결과물이었다” “김연경이 그 중심에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대회 MVP와 득점상을 받은 게 김연경입니다. 김연경은 조별리그와 8강전 6경기에서 평균 27.5점을 기록했어요. 세계 최고 선수라는 걸 올림픽에서도 증명했죠. 더 놀라운 건 팀원들을 다독이면서 전력 상승까지 꾀했다는 겁니다. 한송이, 김희진, 양효진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면서 한국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더했어요. 대회 전 ‘김연경과 아이들’로 불리던 팀이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친 겁니다.”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선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선 2연속 금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3위(동메달)를 차지했다.   “김연경이 한국 여자 배구를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국제대회에서의 꾸준한 성적이 증명해요. 김영경 효과는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김희진, 이다영, 이재영, 강소휘 등 스타 선수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김연경을 보고 프로배구 선수를 꿈꾸는 학생선수도 확 늘었죠. 슈퍼스타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김연경을 보면서 느낍니다.” 장 위원의 말이다.  – “김연경은 실력뿐 아니라 인성도 월드클래스” –

김연경은 팬 서비스도 으뜸인 것으로 유명하다(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김연경은 팬 서비스도 으뜸인 것으로 유명하다(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장윤희 해설위원은 김연경의 숨겨진 성공 비결로 인성을 꼽았다. 월드클래스 기량에 버금가는 인성이 지금의 김연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장 위원은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2017년 대표팀 코치를 맡았을 때 연경이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연경이는 팬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팬 한 명 한 명에게 사인해주고 사진을 찍어줬어요. 숙소 앞에서 기다리는 팬들에게도 마찬가지였죠. 이런 팬 서비스가 배구장의 열기를 뜨겁게 해준다는 걸 느꼈습니다. 연경이는 선·후배도 확실히 챙겨요. 먼저 다가와서 인사하는 선수죠. 코트 안팎에서 흠잡을 데가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예요.”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은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9전 9승(승점 25점)으로 2위 GS 칼텍스(6승 4패 승점 18점)에 승점 7점 앞서있다. 김연경은 득점 4위(221점), 공격 성공률 1위(47.88), 서브 1위(0.46)에 올라있다.  장 위원은 “김연경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데 큰 자부심을 느끼는 선수”라며 “한국 복귀는 내년 올림픽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김연경과 경쟁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흥국생명 선수들은 김연경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하나하나 지켜볼 수 있습니다. 상대는 김연경의 플레이를 분석하고 경쟁하면서 기량 향상을 꾀할 수 있죠. 올 시즌은 여자 배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입니다.” 장 위원의 생각이다.   장 위원은 ‘현역 시절 자신과 김연경을 비교하면?’ 이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연경이가 훨씬 잘하죠. 연경이는 신체조건부터 남달라요. 192cm입니다. 큰 선수들은 공격의 강점이 뚜렷한 대신 수비를 못 하는 데 그렇지도 않아요. 다 잘합니다. 흠잡을 데가 없어요. 제가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키(170cm)가 작아서 레프트가 아닌 리베로를 맡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연경이처럼 마음껏 공격하기 어려울 거예요.”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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